먼저, 지난 한 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들 가까이에서 늘 힘을 북돋아 주신 포천시민들과 교육가족 여러분께 무한한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한해는 사회적으로나 국가적으로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한해였습니다. 너와 나 우리 모두가 원치 않는 고실업 구조와 고유가 속에서 우리는 허리띠를 졸라매며 한 해를 버텨왔으나, 자연 파괴로 인한 지구촌의 기상 이변과 급격한 사회의 가치관 혼돈, 배아줄기 세포 논란 등 우리가 안고 가기엔 모두가 벅찬 일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시련 가운데서도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스스로 활로를 개척하도록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마음가짐을 준비하게 했고, 다가오는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우리 국민이 나아갈 길과 방향을 극명하게 체험하게 한 해이기도 하였습니다.
포천시민 여러분, 우리 포천교육청은 2005년도에 교육가족들에게 기대와 감동을 드리는 「희망 포천교육」을 실현하고자 지속적으로 힘써 왔습니다.
교육의 화두는 희망이어야 합니다. 교육을 통해서 학생, 교원, 학부모, 포천시민께 희망을 주어야 하고 희망을 실현해 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심어주어야 합니다.
우리 포천교육은 희망의 산실이어야 합니다.
우리 포천교육에 희망이 넘치도록 하기 위해서는 교육의 보편성과 수월성을 동시에 추구하면서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조기에 발굴·신장시켜 자기 분야에서 세계 일류의 경쟁력 있는 글로벌 인재가 되고자 하는 큰 꿈을 심어줌으로써 국가 발전의 원동력인 우수한 인적자원 육성에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이에 우리 포천교육청이 2006학년도에 나아가야 할 포천 학교교육의 방향을 말씀드리면 첫째, 기초·기본학력을 정착시키고자 학생들의 학력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기초학습 부진아를 일소시킴은 물론, 교과학습 부진아도 학교장이 책임지고 줄여나갈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일 것이며,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잠재력을 계발하여 이를 최대한 발현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둘째, 교육의 전문가로서 새로운 교육방법 개선을 위해 노력하며 인품과 사랑을 갖춘 품위있고 절제할 줄 아는 교사의 자질을 함양함으로써 학부모에게 기대와 감동을 줌과 동시에 학부모로부터 많은 신뢰를 받도록 교사교육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셋째, “1교 1교과 우수학교 가꾸기” 사업을 계속적으로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이 사업은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학교 특색사업과 차별화 된 사업으로, 교과와 관련하여 특색있는 교육을 하자는 것입니다. 영어교과의 ‘생활영어 익히기 우수학교’는 전교생이 영어 교과시간은 물론 아침이나 방과후 시간을 이용하여 생활영어와 관련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계발하여 학교행사나 운동장 조회시 생활영어를 적용, 응용,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해당 교과에 대해서는 타 학교의 모델이 될 수 있는 학교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넷째, 경기도청·포천시청과 도교육청의 협력사업으로 추진되는 “돌아오는 농촌학교 만들기”사업을 통하여 농촌지역의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룬 공원 같은 학교를 만들어 나아가겠습니다.
가로등 불빛아래 학부모와 지역인들이 자녀의 손을 꼭 잡고 다정하게 거닐며 미래의 꿈을 가꿔나가는 공원같은 학교, 밤늦은 시간에도 책을 보러 학교도서관을 찾아오는 학교를 만들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다섯째, 내 고장 교육특화 프로그램 운영으로 시범교육청을 운영하여 지역 교육발전 기반을 마련하고 교육혁신을 촉진토록 하겠습니다.
접경지역 특성을 반영한 교육특화프로젝트 운영은 인접한 백마고지 및 제2땅굴, 노동당사 등 통일안보 전적지 특화 및 인평대군 치체문비를 비롯한 금현리 고인돌 등 역사·문화 특화, 산정호수 및 광릉수목원의 생태·자연 특화 등을 활용하여 시범교육청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교육혁신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교육은 국가 백년 지 대계라고 합니다. 위에서 밝힌 여러 가지 사업을 위해 우리 교육청은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난관과 어려움이 있겠지만 우리 모든 포천시민과 교육가족이 단결하여 적극 협조해주시면 태산도 옮길 수 있는 힘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丙戌年에도 더욱 건강하시고 바라는 모든 희망들이 이루어지는 뜻 있는 포천시민 포천 교육가족의 해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회원가입
기사쓰기
